고진영,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

입력 2023-03-05 16:35   수정 2023-03-05 16:36


고진영(28)이 미국 여자프로골프(LPGA)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(총상금 180만달러)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.

고진영은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(파72·6749야드)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.

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.

우승 상금은 27만달러(약 3억5000만원)다.

고진영은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로 7개월 만에 LPGA 투어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면서 상승세를 탔다.

올해 세 번째 대회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고, 투어 통산 14승째다.

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(29) 이후 19번째 대회만이다.

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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